서울 중랑구(구청장 류경기)가 지난 13일(토) 청소년이 직접 정책을 개발하고 제안하는 ‘2025년 중랑구 청소년 정책제안회’를 성황리에 개최했다.

이날 행사를 주최한 중랑구 청소년참여위원회(이하 참여위원회)는 중랑구 청소년을 위한 정책 및 사업 과정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모니터링하고 정책을 개발·제안하는 청소년 참여기구로, 중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(센터장 윤태현)가 중랑구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다.

이번 ‘중랑구 청소년 정책제안회’에서는 참여위원회의 연간 활동보고를 시작으로 지역사회 및 청소년 활동 정책에 관심 있는 시립중랑청소년센터 청소년운영위원회 및 방과후아카데미 PBL 동아리가 함께 자리해 청소년 정책제안 발표의 시간을 가졌다. 각 위원회에서는 지역사회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으며, 제안된 주요 내용은 △청소년 ‘AI 진로 탐색 챗봇’ 시스템 구축 △(픽시)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시 안전보호 대책 마련 △금연구역 지정 및 흡연부스 설치 △중랑구 청소년 차별예방 교육·환경 조성 등 총 4건으로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다.

참가한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한 해 동안 실현 가능한 정책 아이디어가 모여 정책제안 발표까지 이어져 뜻깊은 활동으로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마련됐으면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. 중랑구는 중랑구 청소년들의 좋은 아이디어가 청소년 정책 변화에 큰 힘이 될 수 있기에 앞으로도 참여 활동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.

향후 중랑구는 이번 정책제안회에서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들을 관계부서 검토를 통해 실현 가능성 여부를 판단해 행정에 반영할 계획이다.